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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에 불공정 행위 개선 요청
  • 이영석 기자
  • 업데이트2025-07-15 22:23:26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거래하는 여행사 제보에 따른 조치
트립닷컴, 아고다, 에어비앤비 등 해외 OTA 포함 9개 플랫폼 대상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이진석)는 네이버 등 여행사가 거래하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 9개사에 대해 거래상의 불공정 행위를 개선해 주도록 공식 요청했다.
 
이번 개선 요청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여행상품 유통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여행사들이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의 거래시 부당대우 또는 불공정 행위로 애로를 겪고 있음에 따라 올초 KATA가 여행사로부터 부당·불공정 사례를 제보받아 이루어졌다.
 
지난 6월말부터 이루어진 이번 조치의 대상은 네이버, 쏘카, 쿠팡 등 국내 기업 3개사와 트립닷컴, 아고다, 에어비앤비, 트립어드바이저, 비아터, 투어바이로컬즈 등 해외 온라인 여행사(OTA) 6개사로, 불공정 유형별로는 과다경쟁 유도 부당대우 온라인 플랫폼내 무등록 여행업 행위 일방적 운영 및 소통애로 등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KATA는 그동안 사실관계 파악과 함께 지난 530일 개최된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건전한 여행시장 질서와 여행업 공정성장 차원에서 개선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 온라인 플랫폼별 주요 개선요청 내용
 
 
플랫폼별로는 우선 네이버에 대해서는 항공권 판매와 관련한 과다경쟁 환경 조성, 입점과 관련한 부당대우, 일방적 운영 등의 애로가 다수 접수됨에 따라 여행업계와 네이버간 공정상생을 위한 업무개선을 요청했다.
 
특히 네이버 항공권에 해외 OTA를 입점시키고 국내항공권에도 TASF(Travel Agent Service Fee)를 부과하지 않는 해외 OTA를 입점시켜 가격경쟁을 유도하며 여행사의 TASF 부과를 압박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입점 여행사들이 TASF를 부과해 노출하도록 하고 해외 OTA의 국내항공권 입점을 제한해 달라고 요구했다.

KATA
는 토종기업인 네이버와 국내 여행사는 마켓플레이스를 함께 시작해 활성화시켜 왔고 네이버가 국내 여행사에서 주요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만큼 국내 여행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배려와 보호가 필요하다고 요청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불투명한 입점조건으로 여행사들이 부당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네이버 국내항공·쇼핑 등의 입점조건 명시 및 공정한 적용을 통해 여행사의 추측성 오해 및 부당대우 논란을 해소할 필요가 있고 원활한 소통을 통한 여행상품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ATA는 또 네이버에 입점해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는 트립닷컴, 아고다와 국내기업인 쏘카에도 국내항공권 판매시 TASF를 부과하도록 요청했다.

KATA는 이들 기업이 해외 OTA이거나 항공권 판매에 신규 진입한 업체로 TASF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음을 고려해, 국내 여행업계에서 TASF가 지니는 의미를 설명함과 동시에 TASF를 부과하지 않는 것은 여행업계가 오랜 노력으로 정착시켜 온 서비스 수수료 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임을 지적하고, 여행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정한 성장을 위해 항공권 판매시 반드시 TASF를 부과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인바운드 측면에서는 에어비앤비, 트립어드바이저, 비아터, 투어바이로컬즈 등 해외 OTA 4개사에 대해 무등록(또는 무등록 의심) 여행업자의 방한여행상품 등록·판매를 들어 대한민국 법에 따른 등록 여행사만 방한여행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입점조건 개선을 요청하였다.

KATA는 이들 플랫폼내에서 일부 여행사와 관광통역안내사가 회사정보 기재 없이 자전거투어, 푸드투어, 야간투어 등 다양한 방한여행상품을 등록하여 판매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여행업 등록 여행사와 무등록 업체간 모객경쟁은 건전한 시장질서를 교란시키고 무등록 업체 이용중 여행사고시 소비자 피해구제가 어려워 반드시 적법한 여행사로 입점을 제한해야 한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쿠팡에 대해서는, 여행상품 등록·판매 과정상 발생되는 문제해결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원활한 소통 및 연락체계 미비로 불편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사례가 다수 접수됨에 따라 소통체계 강화 등 여행상품 운영 서비스 개선을 요청하였다.
 
KATA는 올초 진행된 온라인 플랫폼 거래 불공정 사례 제보시 이번에 조치한 내용 이외에 플랫폼의 입점 수수료 문제도 일부 접수되었지만 해당 플랫폼과 거래하는 다수의 여행사에 확인한 바 여행사간 이견이 커 이번 조치대상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KATA 이진석 회장은이번 조치는 여행업과 온라인 플랫폼 기업 등 시장 참여자들이 공정한 시장질서를 준수하고 적법한 토대 위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하에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여행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먹거리 지키기 및 플랫폼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한 협력관계 구축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