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전문 발해투어 황대통 대표 초청으로...
(사)한국관광클럽(회장 이광현)은 회원사 및 여행전문 기자단과 파워블러거 등 28명을 초청, 대마도 전문여행사 발해투어와 공동주관으로 지난달 2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대마도 팸투어를 진행했다.
발해투어는 대마도인들의 한어(韓語)를 연구해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고 황백현박사가 창업한 대마도 전문여행사로 현재는 황대통(황백현박사 아들) 대표가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부산에서 대마도 북단 히타카츠까지는 49.5km, 일본 본토 중 하나인 규슈까지의 최단거리가 82km로 대마도는 일본 본토보다 우리나라 땅에서 더 가까운 섬이다.
부산여객터미널에서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는 니나호(사진)는 히타카츠항까지 운항하고 있다.
대마도는 한반도와 규슈사이 대한해협 가운데 있는 섬으로 조선의 통신사 외교의 징검다리로 주목받았던 섬이다.
조선통신사는 조선이 1413년부터 1811년까지 400여 년간 20회에 걸쳐 일본에 파견한 외교사절단으로 400~500명에 이른다.
대마도는 일제강점기 아픈역사를 품은 곳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였던 덕혜옹주의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눈물겨운 발자취를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히타카츠항까지는 1시간 40분이면 닿는다. 거리상으론 가까운 섬이지만 일본과의 역사적인 관계 때문에 대마도는 ‘가까우면서도 먼 섬’이다.
코로나 이후 대마도를 찾는 관광객의 95%가 한국관광객으로 히타카츠나 이즈하라의 중심가 관광지와 쇼핑센터, 약국, 식당가에는 일본인보다 오히려 한국 사람이 더 많이 보인다.
대마도 현지 주민은 2만7천여명. 대마도를 1박2일 여행하는 동안 현지 주민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팸투어단은 발해투어 34년 경력의 김은숙가이드의 “대마도의 아프고 시린 역사는 정확하게 알고 가야 한다”는 멘트와 함께 짧고도 긴 1박2일 여정을 시작했다.
2년의 개보수로 단장한 한국전망대를 시작으로 이즈하라로 이동해 관광코스 답사와 쇼핑, 저녁식사를 마치고 발해투어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호텔 NAGI에서 여장을 풀고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광현 한국관광클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팸투어를 지원해 주신 황대통 발해투어 대표에게 감사하다”며“회원사들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대마도의 숨겨진 관광상품을 스터디하시고 발해투어와 함께 멋진 대마도 상품을 판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팸투어 일행단은 세미나 후 발해투어가 준비한 신선한 회와 함께 돈독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팸투어를 지원한 황대통 발해투어 대표(사진 좌)와
김경수 발해투어 영업부장(사진 우)
다음날 아침 대마도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히타카츠항 주변 주요관광코스 4개를 답사 후 간단한 도시락 정식으로 오찬 후 파도가 거센 니나호에 몸을 맡기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파도가 조금 거센 날은 배가 출발하기 전에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사이 부산항에 도착한 일행들은 제주도 양은하 대표가 보내준 한라봉을 한 박스씩 가지고 일터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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