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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역사기행, 공정관광을 통해 상생을 꿈꾸다
  • 이영석 기자
  • 업데이트2021-09-24 11:47:12
테마여행10선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 성료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이하 공사)는 지난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오프라인 방식과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 이번 포럼은 해돋이역사기행 권역 지자체인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으로 선정된 ‘해돋이역사기행’권역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권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뤄졌다

‘해돋이역사기행, 공정관광을 통해 상생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공정관광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분석적이고 체계적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온·오프라인 방식이 결합된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펼쳤다.

특히, 이번 포럼은 ‘공정관광’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총 3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공정관광’의 국내외 사례를 동시에 살펴봄으로써 관광객과 지역의 공정한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부에서는 이매진피스 대표 임영신 발표자가 ‘기후위기 시대, 지구를 생각하고 지역과 삶을 지키는 공정관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우리나라에 처음 공정여행을 소개한 임영신 대표는 지역의 전통과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지역 예술가와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등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안 여행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대량관광과 난개발 및 오버투어리즘을 극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하며, 코로나19 시대가 녹색전환, 적정관광, 전환과 변환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마을호텔 18번가 김진용 상임이사가 ‘마을이 호텔인 곳, 지역여행의 플랫폼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정선군 고한18리 폐광촌 마을을 주민 주도의 공감대 확산을 통해‘마을호텔’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탄생시킨 과정을 발표함으로써 공정관광의 성공적 사례를 보여줬다. 또한 앞으로도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마을 주민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여행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부에서는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정책과에서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실비아 수산나 플로레스(Silvia Susana Flores)가 ‘지역과 삶을 위한 여행, 바르셀로나 도시관광’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바르셀로나 주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 지속 가능한 관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시행 중인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관광 정책들에 관해 심도 있게 발표해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최근 관광업의 화두로 떠오르는 ‘공정관광’의 국내외 사례를 살펴볼 수 있어서 이번 프로그램의 내용이 매우 유익했다”며 “관광 실무자들이 민관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되었다”고 의견을 개진하였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모색하는‘공정관광’은 현재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해돋이역사기행 권역이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모색하는 대표 권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