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우등관광 故 서병환 대표 빈소에서 여행사 대표 25명과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은 지난 1월 6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과 여행업계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긴급간담회는 지난 3일 무안공항 분향소를 방문한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이 이번 사고로 희생된 여행사 대표들의 빈소가 차려지면 다시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전격 이루어졌으며, 광주 전남, 경상지역 여행사 및 랜드사 대표 25명과 윤기주 한국중소여행사연합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KATA 회원인 우등관광 故 서병환 대표와 딸 故 서영신 실장의 빈소가 차려진 광주시 북구 그린장례문화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여행업계 대표들은 여행업 피해 현황과 심각성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예약된 열차편을 2회나 연장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간담회 진행을 맡았던 함수일 여행지기 대표는 지금까지 광주전남지역 450여개 여행사와 랜드사에 발생한 피해현황을 정리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하고, 향후 무안공항 정상화까지 예상되는 피해상황을 종합정리해 전달키로 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 요청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여행업계 유가족 보상 및 지원방향 제시
(2) 현재 주간단위로 연기하고 있는 무안공항 폐쇄기한을 정확히 공지해 대책을 발표해 줄 것
(3) 무안공항 출국예정이었던 8천여명의 예약고객들을 타 공항으로 분산, 송출할 수 있도록 교통편 등 제도적 지원
(4) 무안 제주항공 참사피해자 보상 절차 시 관계부처에서 공항폐쇄로 인한 직접 피해 당사자인 여행업 피해보상도 반드시 언급해 줄 것
(5) 코로나 기간 융자받은 관광진흥개발기금의 대출기간 연장
(6) 무안공항 폐쇄로 인한 여행사의 경제적 타격을 고려한 긴급 고용지원금 편성
(7) 3년 주기로 반복되는 재난위기상황을 반영해 농어민 자연재해보험과 유사한 여행업 재난 공제보험제도 운영
(8) 항공사 디포짓(deposit) 환불과 여행사 취소수수료 면제 및 환불금의 조기상환
이날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피해를 입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여행업 생존에 관한 절박한 심정을 이해한다. 지금까지 발생한 여행업 피해와 향후 여행업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겠다. 여행사 대표들의 긴급 건의에 대해서도 우선 500억 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지원과 여행업 피해회복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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