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피플
베트남 롱런의 선두주자이미란 호성투어 대표 

작년 한해만 한국인 방문객 241만 돌파·베트남 호텔 점유율 80% 기록에 힘 입어 나트랑과 푸꾸옥 등 새로운 지역 직항 취항·인프라 개발 등 베트남의 롱런이 시작됐다. 그 행렬 앞에 1991년 설립·27년간 베트남 하나로 달려온 호성투어가 있다. 베트남 롱런의 선두두자로 나선, 이미란 호성투어 대표를 만났다. 
이고은 기자 lke@ktnbm.co.kr

▲베트남 ‘여행자’의 내력
이미란 대표는 베트남에서 반짝이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호성투어 창립자인 아버지를 따라가 호치민에서 베트남어를 전공한 후 1997~2003년까지 호치민에서 7년·그 후 2003~2005년 2년 간 하노이에서 현지 오퍼레이터 경력을 쌓았다. 그 후 한국 본사로 돌아와 베트남어가 가능한 한국직원·베트남 현지 직원 등 전문인력들과 13년 째 사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현지에서 쌓아온 경력과 네트워크가 호성투어의 큰 특장점이 됐다. 이미란 대표는 특히 “여행사에서 랜드사 미팅시 랜드·항공 두 번 연락해야 하지만 호성투어는 항공과 랜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트남항공의 PSA인 동시에 많은 행사 경험으로 베트남 관공서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명실상부 베트남 No.1 전문 랜드사다.

현지에서 경력을 쌓는 동안 여행도 많이 했다고. 북에서 남까지 길이가 1780㎢가 되는 베트남 구석구석 매력이 다르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물으니 나트랑을 꼽던 그녀는 “1997년 첫 베트남 여행지가 나트랑이였다. 작년에 직항이 취항돼 이제는 편히 갈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호치민을 거쳐 들어가야 했다”며 “그때는 동양인이 거의 없어 유럽인들 사이에 섞여 호핑투어를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웃었다.

이제야 이름을 알리는 나트랑·푸꾸옥보다도 생소한 바나힐·퀴논 등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를 먼저 찾아오는 것도 ‘여행자의 내력’이라 할 수 있겠다.

▲롱런(지속가능한) 여행지
베트남은 작년 사드 이후 중국의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했다가, 지역마다의 다채로운 매력과  성장하는 인프라로 한국인의 ‘대표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깨끗한 바다와 짙푸른 산을 가진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유적지·액티비티·체험 활동과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자, 저렴한 물가로 호텔·골프 등 럭셔리한 여행 또한 즐길 수 있어 더욱 세분화 되는 개인 니즈 시대에 안성맞춤이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정부의 지원으로 호텔·리조트 단지, 골프링크, 테마파크 등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인프라 부족으로 높아진 우려의 목소리 또한 잦아들고 있다.

이미란 대표는 “북·중·남부 모두 다른 매력을 보여 야경·시티투어부터 사막투어·누들트립까지 다양한 테마의 여행이 가능하면서도, 한국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지속가능한 차세대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베트남은 식도락에 강하다” 며 “최근 한국인들에게 관심 받고 있는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 적셔먹는 쌀국수 분짜, 하노이 대표 국수 분보 외에도 소개되지 않은 먹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롱런을 위한 롱런
최근 이미란 호성투어 대표는 O4O(Online for offline), 즉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홍보에 열심이다. 한국 여행객들의 여행은 미디어로 시작해 미디어로 끝나기 때문. 베트남의 경우에도 ‘배틀트립’·‘뭉쳐야뜬다’·‘원나잇푸드트립’ 등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하노이·호치민·나트랑·바나힐·하롱베이 등 다양한 지역을 소개하며 관심을 환기시켰고, 블로그·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의 긍정적인 후기로 실제 여행에 열기를 더했다.

이대표는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인터넷 커뮤니티와 카카오톡을 통한 소통에서 나아가 팟캐스트 방송을 결정했다. ‘비디오 천하 시대’에 오디오 채널의 선택은 다소 인상이 약하나, 최근 AI 스피커·커넥티드카 등 오디오 플랫폼의 확장으로 오히려 전망이 밝다. 호성투어만의 전문성과 차별점을 어필해 베트남 전문여행사의 입지를 굳히고, 매니아층을 만들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이미란 대표는 “차근차근 팟캐스트 방송 첫 화를 준비해나가고 있다”며 “꾸준히 전문성 있는 베트남 방송을 제작하고 입지를 다진 뒤, 유투브 등 비디오 콘텐츠의 제공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FIT가 지배적인 베트남 시장에 발 맞춰 개인 여행 상품의 개발은 물론, 섬세한 개인 상담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네이버 카페 운영을 예정 중에 있다고 귀뜸했다. 롱런을 위한 롱런, 호성투어는 오늘도 꾸준히 달리고 있다.

이고은 기자  lke@ktnbm.co.kr

<저작권자 © 한국관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고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