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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스톤의 얼굴, 은의 심장을 가진 도시···‘사카테카스’페데리코 아레야노 엘리아스 사카테카스 주정부 관광홍보국 부국장

멕시코 중부, 해발고도 2442m의 고원이자 좁은 계곡의 가파른 경사면에 위치한 사카테카스(Zacatecas)는 1546년 대규모 은광이 발견되며 이뤄진 도시로,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특히 분홍색 석재로 지은 건물이 많아 ‘핑크스톤(Pink Stone)의 얼굴과 은(Silver)의 심장을 가진 도시’로도 불린다.

아직까지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아에로멕시코의 인천~멕시코시티 직항편을 운항으로 보다 많은 방문이 기대된다. 참고로 멕시코시티에서 사카테카스는 한시간 남짓.

이에 지난 18일 밀레니얼 힐튼 호텔에서는 ‘2018 멕시코의 날 : 멕시코의 보석 사카테카스와의 만남’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페데리코 아레야노 엘리아스 사카테카스 주정부 관광홍보국 부국장이 방한, 국내 여행업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사카테카스에는 199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지구 뿐만 아니라 에덴 광산투어, 라부파 계곡 짚라인, 까르도스 산맥 ATV, 로스 할레스 호수 카약 등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인 산 페드로를 개조해서 만든 퀸타레알 호텔도 명소로 꼽히며, 약 300m 높이로 케이블카를 타고도 오를 수 있는 부파(Bufa)산은 이곳의 랜드마크다.

특히 100년 이상 된 건물의 펍에서 마리아치의 레퍼토리 중 하나인 코리도(corridor)를 들으며 ‘데킬라의 어머니’ 메스칼 한잔을 마셔 볼 수도.

참고로 중남미산 식물로 ‘아가베’를 이용하는 증류주라는 점에서 태생은 같지만 데킬라는 블루 아가베만을, 메스칼은 여러 종류를 사용한다. 또한 데킬라는 현대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하나 메스칼의 경우 아가베를 4등분해 장작불에 굽고, 6일간 발효시켜 자연증류 하는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이처럼 다소 터프한 제조과정을 거치게 되는 메스칼은 뿌리에 살고 있던 애벌레나 전갈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제는 하나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매김해 관광객들은 오히려 애벌레나 전갈이 들어간 메스칼을 찾는다고.

페데리코 아레야노 엘리아스 부국장은 “아직까지 한국인 방문객은 드물다. 칸쿤에서 육로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대도시인 아과스칼리엔테스를 활용해 멕시코시티 등과 연계한 상품기획을 추천한다”며 “다운타운에서는 미로처럼 이어진 골목을 따라 양쪽으로 메스칼 단지를 멘 당나귀를 쫓아가며 음주가무를 만끽하는 퍼레이드도 종종 펼쳐진다.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야경과 어우러져 진풍경을 연출한다. 덧붙이자면 전 세계 1위의 은 생산지인 만큼, 합리적인 비용으로 퀄리티 높은 기념품도 구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카테카스 남서쪽으로 약 40km 거리에 있는 7세기 후반 유적인 라 퀘마다는 드넓은 벌판위에 세워진 피라미드형 기단 뒤로, 당시 사람들이 거주했다던 4층으로 깎아 만든 아파트형식의 암석이 단연 돋보이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라 퀘마다(La Quemada)의 경우 사회, 정치, 종교적인 구조물로 구성돼 있는데 가장 높은 구역에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사원들이 자리해 있다. 또한 증기 목욕탕과 방, 주방, 창고 등 거주공간으로 추정되는 구조물들도 있다. 빈터를 확보하기 위해 쌓은 옹벽들도 인상적이다.

페데리코 아레야노 엘리아스 부국장은 “언젠가 꼭 와보고 싶었던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사카테카스만의 매력을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미소지었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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