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
선라이즈‧선셋 인 제주하루 종일 반짝이는 섬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일 ‘선라이즈&선셋 제주의 가을은 눈 뗄 곳이 없다‘라는 테마를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주의 아름다움을 가감없이 즐길 수 있는 완소 지역들을 살펴본다.

<자료제공 =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정리 = 강태구 기자 ktk@ktnbm.co.kr>

 

밭담 사이사이로 비추는 햇살

평대리, 감수굴 밭담길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영화 속 주인공 대사처럼 우리는 떠오르는 해를 보며 어제는 잊고, 새로운 오늘을 살아간다. 제주 동쪽의 평대리는 일출을 만나기 좋은 포인트. 어둠을 밀어내고 솟아오르는 붉은 빛이 평대리 앞바다를 물들이며, 마침내 세상에 빛의 생기를 뿌린다. 따스한 아침햇살이 비추는 이때가 산책하기 좋은 타이밍. 감수굴 밭담길로 향할 차례다. 밭담길로 이어지는 산책 코스를 걸으며 상쾌한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마셔 보자. 밭담의 돌들이 얼기설기 물려있고, 틈새가 있어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의지하며 살아온 제주민을 닮아서인지 밭담은 투박하지만 정겹다. 가을 아침, 평대리 밭담 사이사이로 제주 햇살과 풍광을 만끽하면 여행객들은 제주인이 된다.

위치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현세와 천국을 넘나드는 곳

효명사 천국의 문

우거진 숲, 얼기설기 엮인 나뭇잎 사이로 한 줄기 빛이 내린다. 그 아래로 드러나는 초록의 이끼들. 숲의 정령이 노니는 파란 카펫이 한라산 중턱, 작은 사찰 효명사 주위 곳곳에 깔려있다. 큰 도로를 벗어나 우거진 숲 속에 자리한 효명사 산신각을 지나 법당 옆길 계단을 내려가면 푸른 이끼가 덮인 아치형 문을 만날 수 있다. 돌계단부터 문 주위까지 온통 푸른빛으로 가득한 문을 넘어서면 이곳이 현실일까, 천국일까 묘한 분위기가 밀려온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문을 ‘천국의 문 또는 이끼문’이라 부른다. 아직은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장소이다. 뿐만 아니라 효명사 마당 작은 연못과 산책로 주변 계곡이 아기자기해 숨은 한라산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현실인 듯 천국인 듯, 나인 듯 내가 아닌 듯. 묘하고 신비로운 경험이 효명사, 그 곳에 있다.

위치 : 효명사 - 서귀포시 남원읍 516로 815-41

 

가을 뙤약볕 피하며 쇼핑홀릭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그칠 줄 몰랐던 한여름 무더위도 결국 떠났다. 그래도 한낮 가을 뙤약볕을 무시하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 곡식이 무르익도록 마지막 힘을 쥐어짜는 가을볕이 여름 볕보다 더 열정적일지 모른다. 이 때, 새벽부터 시작된 여정을 잠시 멈추고 여유로운 쇼핑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과 신화월드 시내면세점은 연중무휴로 내국인 및 외국인이 모두 이용가능하다. 국내선을 이용할 경우 중문관광단지내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중문면세점을, 해외로 출국할 경우 신화월드에 입점한 시내 면세점에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에서의 즐거운 여행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는 면세쇼핑은 제주여행의 또 다른 묘미. 매월 세일 이벤트가 있지만, 추석이 다가오는 9월은 특별 프로모션이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거나 꼭 갖고 싶은 물건을 좋은 조건으로 득템하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위치 ; 중문면세점 - 서귀포시 중문관광로224 제주국제컨벤션센타 1F

 

조금 일찍 만나는 감귤향기

가을 귤향과즐 체험

입맛이 슬슬 돌아오는 이때 간사한 사람의 혀는 찬바람 부는 겨울 국민 간식, 새콤달콤 감귤이 생각난다. 허나 아직은 때가 아니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에 좋은 방법이 있다. 귤향과즐 체험으로 조금 일찍 귤향을 손과 맛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다. ‘과즐’은 제주식 한과라 할 수 있는데 예전의 과즐은 보릿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달달한 조청을 발라 좁쌀튀밥 옷을 입혀 만들었다. 최근에는 튀김 반죽에 감귤과즙을 넣어 그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과즐은 달지 않아 질리지 않는 건강한 맛으로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아, 제2의 제주특산물로 부상 중이다. 귤향과즐을 제조․판매하는 신효생활개선회와 하효살롱에서는 ‘귤향과즐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하는 제주 귤향과즐 만들기로 건강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 시식을 할 수도, 돌아갈 때 선물로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다.

위치 : 신효베스트마을 - 서귀포시 신효동 890-2

 

가을을 머금은 찰나의 풍광

노을이 있는 문도지오름

높디높은 하늘과 울창한 숲으로 태양이 내려오는 가을이야 말로 저무는 노을을 감상하기에 알맞은 계절이다. 가을 노을빛은 심도가 더해져 여름보다 진하다. 가을이 머무는 제주를 사방이 뻥 뚫린 곳에서 온 몸으로 느끼며, 일몰을 보고 싶다면 제주시 저지리 문도지오름이 제격이다. 올레 14-1코스가 지나가는 이 오름은 정상까지 15분이면 오를 수 있어, 가족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하는 장소이다. 고도가 낮은 오름이지만 정상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면 시야가 시원하게 뚫려 돌오름, 당오름, 마중오름 등이 한눈에 보이고 발아래로는 저지곶자왈이 펼쳐진다. 일몰시간. 여유롭게 풀 뜯는 말들 사이로 하늘은 발그스름 물들기 시작하고, 오름 아래 곶자왈이 붉은 해를 감싸 안는 모습을 말 그래도 절경이다. 360도 다채로운 풍광을 보여주는 문도지오름에 올라 제주에서의 추억을 사진에 담아보는 것도 좋다.

▪ 위치 : 문도지 오름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강태구 기자  ktk@ktnbm.co.kr

<저작권자 © 한국관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태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