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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 노세, 제주서 노세눈과 입이 호강하는 그 섬

여름의 무더위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내리쬐는 햇볕을 동행삼마 제주에 도착한 여행객들은 본격적으로 제주의 멋과 맛을 즐긴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찾아낼 수 없었던 제주의 숨은 멋과 맛을 지금 소개한다.

<자료제공 = 제주관광공사, 정리 = 강태구 기자 ktk@ktnbm.co.kr>

제주 이색 플리마켓

화산이 창조해낸 섬이라는 낭만이 제주에 재주꾼들을 모여든다. 제주에는 때 묻지 않는 자연 속에서 커온 예술가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내려온 재주꾼들까지 합세해 꿈을 펼치는 ‘플리마켓’은 이제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제주민과 이주민 그리고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발전하는 중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한 달에 한번 도내 농업인단체와 3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제주 어멍아방 토요마켓’을 개최하고 있다. 제주 로컬푸드와 이를 활용한 음식, 제주와 관련된 공산품을 함께 판매한다(오는 25일 예정). 또한,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이색관광장터 ‘카멜레온 플리마(馬)켓’을 개최하고 있다. 5월 어린이를 시작으로 책, 반려동물, 야시장, 청년예술가, 외국인 및 다문화 등 매월 색다른 테마로 펼쳐진다.

위치 : 제주 어멍아방 토요마켓_제주시 애월읍 상귀길 173 / 카멜리온 플리마켓_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2144

도두오래물, 신화워터파크

여름이 절정에 달하는 8월. 더위에 지쳐 늘어진 몸에 엔돌핀이 간절할 때, 자연과 인공의 힘으로 만들어낸 워터파크가 제격이다. 서귀포의 정방폭포에서 동쪽으로 500m 가면 ‘소정방’이라 불리는 5m 정도의 폭포수가 쏟아진다. 소정방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서면 시원한 물소리와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양옆에서 들려온다. 이곳은 예부터 제주민들이 계곡 아래에 서서 물맞이를 했던 곳으로,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데 그만이다. 또한 제주시 도두항 근처에 위치한 용천수 명소, 도두오래물에서는 워터파크를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키즈 전용 풀장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방문하기 좋다.

특히 지난 3일 개장한 제주신화월드는 유수풀, 파도풀, 다이빙풀은 물론 아시아 최초 230m 길이의 슬라이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짜릿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위치 : 도두오래물_제주시 도두동 오래물 / 소정방_서귀포시 토평동 / 신화워터파크_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304번길 38

제주시티투어 2층 버스

습관처럼 같은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시선은 내가 향하는 곳까지만 닿는다. 새로운 시각으로 제주를 보기 위해 제주시티투어 2층 버스를 추천한다. 지난 5월3일부터 시작한 제주시티투어버스는 오픈형 2층 버스를 운행한다. 2층은 실내석과 야외석으로 나뉘어져 있고, 상황에 따라 야외석의 지붕을 걷는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투사체 없이 직접 두 눈으로 둘러보는 제주는 에어컨 바람을 쐬며 창문 밖으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해준다.

신제주와 구제주, 용두암부터 이호테우해변까지 연결된 해안도로를 달리며 총 22개의 스팟을 거치는 제주시티투어버스는 제주국제공항(2번 출구 앞 3번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1일 이용권은 1만 2천원, 1회 이용권은 3천원으로, 1일 이용권을 구매하면 마음 내키는 곳에 내리고, 탈 수 있어 편하게 관광할 수 있다.

위치 : 제주국제공항_제주시 공항로 2 (2번 출구 앞 3번 정류장에서 출발)

심야식당&야간먹거리

낮 동안의 피로를 풀며 제주의 밤까지 탐하고 싶은 이들의 오감을 만족키는 심야식당과 먹거리를 살펴본다. 먼저 한라수목원 근처 수목원길에서 매일 18:00~22:00까지 열리는 야시장이 올해의 핫플레이스다. 제주에선 빠질 수 없는 흑돼지 요리와 해산물 꼬치류, 수박주스 등 푸드트럭 음식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고, 플리마켓으로 참여한 셀러들이 만들어 제주감성이 스민 아기자기한 물건을 보는 재미도 있다. 또한 제주 시외 곳곳에 불을 밝힌 소소한 심야식당에는 애월읍 유수암리의 심야 뮤직펍 ‘어쿠스틱홈즈’, 조천읍 와흘리의 정갈한 이자까야식 안주가 특징인 ‘와흘0626’, 그리고 월정리 해변에 자리해 바다를 바라보며 신선한 생연어를 맛볼 수 있는 ‘유코식당’ 등이 있다.

위치 : 수목원길 야시장_제주시 연동 1320 / 어쿠스틱홈즈_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로 226-30 / 와흘0626_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1913-13 / 유코식당_제주시 구좌읍 행원로1길 33

살얼음 한치요리

찌는 듯한 더위에 입맛이 뚝 떨어졌다면 살얼음 동동 띄워 이가 아릴 정도로 시원하고, 씹는 맛이 있는 새콤달콤 한치물회가 딱이다. 여름철 제주는 한치가 제철. 오징어 종류 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다는 제주 한치는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쫄깃해 그 맛이 일품이다. 한치요리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한치물회 외에도, 한치를 통째로 구워먹는 한치통구이가 있다. 한치의 먹물과 알이 가득 한 통구이는 날 것으로 먹는 한치와는 다른 식감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한치 고유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한치회를 추천한다. 세로로 길게 썰어 나오는 한치는 기호에 따라 와사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상추에 쌈 싸먹으면 된다. 한치회는 살아있는 한치를 즉석에서 잡아 요리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재료로 한치 마니아라면 8월 제주로 떠나보길 강력 추천한다.

 

강태구 기자  ktk@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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