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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여행할 권리가 있다이상진 하나투어문화재단 디렉터

누구나 여행할 권리가 있다

세상과 동행한 순간의 포착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바로 문화예술의 힘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여행’이 주는 가치는 더욱 특별하다.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낯선 공간으로의 이동, 새로운 사람과 풍경, 예기치 않은 일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희망과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한다. 누구보다 여행의 가치를 잘 알기에, 그래서 더욱 많은 이들에게 여행으로 희망을 나누고픈 하나투어문화재단의 이상진 디렉터를 만났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여행이 주는 ‘변화의 힘’

“여행은 이제 특권이 아닌, ‘권리’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공평하게 ‘문화적 경험’을 누리고 ‘여행할 권리’가 있다. 누구보다 여행이 주는 ‘가치’와 ‘변화의 힘’을 잘 알기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

하나투어문화재단의 이상진 디렉터가 생각하는 ‘복지’는 사회적 책임이나 기업 윤리처럼 거창하거나 유별나게 특별해 보이지 않았다. 단순히 여행을 통한 작은 희망, 그것이 큰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지난 5월 국내 여햅업계 최초 재단인 하나투어문화재단이 설립 1주년을 맞았다. 2010년 하나투어에 CSR전담팀이 생긴지 7년만이다. 하나투어문화재단은 관광복지 증진과 관련, 경제적•사회적 여건 등으로 관광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관광취약 계층의 여행을 비롯해,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여행의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 활동을 장려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상진 하나투어문화재단 총괄 디렉터

재단 설립…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재단이 설립되면서 보다 넓은 시각, 새로운 시선으로 활동의 범위를 넓혔다. 그동안 그늘에 가려져 소외당했던 사람들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이 포인트다. 이 디렉터는 “아무래도 영리조직인 ‘하나투어’를 통해 CSR활동을 하기에는 여러가지 한계점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업의 확장을 위해서 ‘비영리 조직’이 필요했다. 단순히 ‘보여주기 식’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성을 가진 ‘진정성’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단 설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문화재단은 지난 1년간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더 많은 기업‧단체와의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이를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사실상 복지 대상자가 아니지만, 각자의 이유들로 ‘여행의 권리’를 누리지 못했던 사람들이 정말 많다. 한 예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수년간 자원봉사를 하며 살아온 사회 복지사들을 꼽을 수 있다. 누군가는 이 들을 응원하고 격려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희망여행 프로젝트’

하나투어문화재단은 여행을 넘어 문화예술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힘쓴 다는 계획이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여행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관광인재 양성사업, 다문화아동 지원사업, 국내외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의 메인 사업은 ‘희망여행 프로젝트’로 ▲아주 특별한 허니문, ▲지구별 여행학교, ▲가족愛(애)재발견, ▲에코희망여행, ▲사랑하랑, ▲K-Dream 등 각자의 프로젝트마다 ‘여행으로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디렉터는 “올해는 해외 지역사회 거점을 통해 글로벌 지원사업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이 거점을 통해 봉사여행인 ‘볼런투어(Voluntour)’도 함께 연계한다. ‘볼런투어’는 여행 일정 중 하루나 이틀을 관광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을 함께 경험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우리만큼 여행이 주는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항공사와 호텔‧여행사 등 서로가 조금씩 ‘나눔’을 함께하며, 여행을 통한 ‘희망과 가치’을 널리 알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속성’ 위해 여행업계의 참여 필요

“최근 착한 소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기부 문화도 점점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여행업계도 함께 참여하고 공감 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이 디렉터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여행업계)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강점은 바로 ‘여행’이라고 본다. 우리만큼 여행이 주는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항공사와 호텔‧여행사 등 서로가 조금씩 ‘나눔’을 함께하며, 여행을 통한 ‘희망과 가치’을 널리 알렸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웃어보였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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