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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소확행…서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소확행의 사전적 의미이다. 여행이 삶과 한층 더 가까워짐에 따라 삶에서 얻던 소소한 행복을 여행에서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여행의 테마에도 자연스럽게 ‘소확행’이 추가됐다. 하지만 소확행에 대한 정의는 다양했다. 배낭여행처럼 돈을 안 쓰는 여행을 소확행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누군가는 돈은 많이 써도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것을 소확행이라고 정의했다. 여행지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여행지에 가더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법이다. 이에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소확행’에 대해 들어봤다.

공동 취재<강태구, 이정화 기자> ttns@ktnbm.co.kr

 

“늘 변함없는 곳으로 여행”

김미연 피치항공 사원

유학을 시작으로 5년간 도쿄에서 생활한 김미연 사원은 피치항공에 입사한 후 다시 도쿄를 찾게 됐다. 과거 생활했던 도쿄와 여행으로 찾은 도쿄의 느낌은 달랐지만 종이 지도를 들고도 원하는 곳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도쿄는 여전했다. 그녀에게 있어 일본은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고향 같은 곳이었고, 몇 년이 지나도 늘 한결 같은 장소이다. 최근 오사카 여행을 다녀온 그녀는 올해 10월 어머니와 함께 단풍이 가장 화려하다는 삿포로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소도시가 대세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로 일본에서 생활했던 그녀는 일본인들의 ‘거짓 없는 친절’과 ‘지하철 마다 적혀있는 한국어 안내’를 꼽았다. 영어 일색인 다른 여행지와 달리 일본은 기본적으로 중국어, 영어, 한국어, 일본어 안내를 갖추고 있고, 덕분에 소도시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들도 어렵지 않게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이유였다.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쿄를, 전통과 도시를 보고 싶다면 오사카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 그녀에게 소확행이란 ‘변하지 않는 곳이 주는 편안함’이었다.

 

“마음 맞는 친구와 떠나는 여행”

육진이 월디스투어 상품운영1팀 사원

월디스투어 상품운영1팀은 동남아, 일본, 남태평양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상품운영1팀에 소속된 육진이 사원은 입사 이후 회사 동료들과 해외여행을 많이 나가는 편이다. 오사카, 발리, 세부 이렇게 세 지역을 동료들과 함께 방문한 그녀는 혼자 여행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소소한 행복을 찾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다른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과 일정 맞추기가 까다로워 직장 동료들과 여행을 계획했지만 막상 동료들과 여행을 떠나고 보니 서로 말도 잘 통해 여행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라 상품관련 지역을 방문할 때도 군소리 없이 그녀를 지지해줬고, 여행을 떠날 때 비행기 티켓만 끊어가던 그녀의 고민이었던 투어 계획도 영업직 동료들의 손을 거치자 상품으로 팔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일정이 쏟아져 나왔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혼자 여행했던 그녀에게 동료들과의 여행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10월에 발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그녀에게 소확행이란 ‘마음 맞는 친구와 떠나는 여행’ 그 자체였다.

 

“숲과 나무로 치유하는 힐링”

박다원 자유투어 동남아팀 사원

15년도부터 자유투어의 일원으로 관광인의 길을 걸어온 박다원 사원은 입사 전 가족과 방문했던 휴양지 ‘브루나이’에 대한 짙은 향수를 지니고 있었다. 브루나이는 단연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천국으로 천연의 바람이 곳곳을 가득 메운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브루나이의 맹그로브 숲은 석양의 모습이 가히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자연으로 치유하는 진정한 힐링 여행을 원한다면 브루나이를 추천하고 싶다고 전한 만큼 그녀는 숲과 나무로 누리는 행복의 미를 추구하는 듯 했다.

자유투어에서는 브루나이를 ‘청정국가’로 내세운다. 이에 그녀는 배낭여행도 좋지만 브루나이를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몹시 흡족할 만한 투명하고 맑은 여행지로서 매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족과 여행했던 과거의 브루나이는 지금처럼 천연미를 자랑했다고 한다. 올해와 내년에도 깨끗한 브루나이를 방문하고픈 그녀에게 소확행이란 언제나 “숲과 나무로 치유하는 힐링”일 것이다.

 

한국관광신문  ttns@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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