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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비자발급 어려워졌다

이달 1일부터 왕복항공권/호텔바우처 必

대응기간 없이 ‘통보’…여행사 혼란 가중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순항 중이던 몽골에 ‘비자’가 발목을 잡았다.

몽골대사관 비자과는 지난달 28일 갑작스럽게 ‘사증 발급 규정’을 변경하고, 불과 3일 후인 이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공고했다. 또한, 새로운 비자 발급 서류에는 ‘왕복 항공권’과 ‘호텔 바우쳐’를 추가적으로 요구하며 까다롭게 변경됐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갑자기 변경된 비자발급 과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A여행사 관계자는 “준비할 시간도 없이 일방적으로 규정 변경을 통보해 당황스럽다”며 “급하게 아침일찍 비자과를 찾았으나,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아우성이었다. 대기 순번만 200여명, 6시간이 넘게 소요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개인 여행객들은 변경 소식을 듣지 못해 되돌아간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호텔의 경우 현지에서 바우처나 확인증을 발급받기 힘든 경우도 많은데 이에따른 문제들도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몽골대사관 비자과는 발급 규정이 변경된 지 일주인 만인 지난 9일부터 몽골 전통 축제로 인해 일주일간 휴무에 돌입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몽골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서 갑자기 비자발급 조건이 강화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B관계자는 “‘비자’는 상호적인 부분이다. 몽골 입장에서는 많은 여행객들이 몽골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국민들이 해외를 방문할 때도 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할 것이다”며 “한국인은 사인과 도장, 사진만 있으면 비자발급이 가능했지만, 몽골인이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마도 이러한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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