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
[OZ 30주년] 장거리 노선으로 勝負장거리 노선 60%까지 확대, 근거리 노선 RS‧BX로 이관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장거리 노선을 전체 좌석 공급량의 60% 선까지 확대…향후 30년의 비전은 ‘장거리 네트워크 강화’, 경쟁사와의 차이 적극적으로 줄여 나간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노선’ 강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6일 서울 웨스턴 조선에서 개최된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작년은 장거리 기재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뜻깊은 한 해였다. 올해 역시 A350을 비롯해 최첨단 신기재 도입을 통한 장거리 네트워크를 강화,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A350 장거리 노선 주력 기종으로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최신예 기종인 A350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 5년 후인 2022년에는 총 32대의 장거리 여객기를 확보, 19개의 장거리 노선을 운영함으로써 장거리 노선의 공급을 전체 좌석 공급량의 60% 선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A350-900 1호기 도입에 이어 오는 2025년까지 총 30대의 A350 기종을 도입, 대대적인 세대교체의 시작을 예고했다. 또한 얼마 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최신예 항공기인 A350-1000은 2020년부터 총 10대가 도입 될 예정이다. 이에 김수천 사장은 “장거리 노선의 경우, 신형 항공기재의 변화를 통해 연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획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며 “새롭게 도입될 A350이 장거리 노선의 주력 기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밝혔다.

근거리 RS‧BX로 이관, 장거리에 집중

이어 최근 LCC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근거리 노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근거리 인기 지역인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경우 LCC 점유율(일본 52%, 동남아 40%)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러한 흐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감한 개혁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 중 60% 가까운 수익이 근거리 노선을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LCC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는 김수천 사장은 “아시아지역의 근거리 노선은 에어서울과 에어부산과의 협업을 통해 일정수준 이관 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에 집중, 대한항공과의 차이를 점차 줄여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12개의 장거리 노선, 대한항공은 30개의 장거리 노선을 운항 중이며, 올해 안에 미주 항공사와의 조인트벤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단독노선’ 인천~베네치아 기대

더불어, 신규 노선 확충도 지속된다. 우선 올해 5월과 8월에는 베네치아와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이 각각 예정 돼 있다. 인천~베네치아 노선은 오는 5월1일부터 주 3회(월·수·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8월30일부터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베네치아 노선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단독 노선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김수천 사장은 “베네치아 노선은 그간 몇 번의 차터를 통해 이미 검증된 지역으로, 어느정도의 자신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T1 리뉴얼…환승의 이점 크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을 중심으로 한 인천국제공항 T1터미널에 대한 계획도 설명했다. 지난 1월 대한항공을 비롯해, 스카이팀 맴버 4개의 항공사가 T2터미널로 이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대한항공 자리에 새롭게 자리잡을 예정이다.

김수천 사장은 “자체 시스템에 맞게 시설을 재정비 한 후 이전 절차를 진행 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T1의 전체적인 리노베이션 작업도 진행 될 예정이다. 리노베이션을 마치면 T2 못지 않은 첨단 시설과 편의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T2에 비해 T1은 환승의 이점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나눠진 경쟁사들에 비해, 스타얼라이언스는 한 곳에 모두 모여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들을 살린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경영 정상화’ 올해 안에 마무리

한편, 최근 경영 악화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계획’에 대해서 언급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여러가지 외부 악재와 내부적인 문제로 경영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 돼 왔다. 항간에는 ‘광화문 사옥 매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진종석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 상무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경영 정상화’ 계획을 내부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세부적으로 장기간 걸쳐 국내 지점의 3/1을 줄이고 통폐합을 진행 했으며, 지속 가능하기 힘든 16개의 노선을 이관, 또는 과감히 정리했다. 뿐만아니라, 기존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를 줄이고 680여개의 이코노미석으로 개조하는 등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조용하지만 대대적인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까지 대한항공과의 영업이익률 차이는 4.5% 가량, 올해 경영 정상화 계획이 완료되면, 2019년에는 대한항공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화문 사옥 매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OZ의 마법史, 30년의 기록

“1988년, 2대의 항공기와 58명의 승무원으로 시작한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82대의 항공기와 1만여명이 넘는 직원, 국제선 23개국 64개 도시와 국내선 10개 도시를 잇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했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는 김수천 사장은 “2016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올해 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 강조했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저작권자 © 한국관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다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