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
‘별헤는 밤’ 여행에 美친 '꽃보다 청춘'꽃보다 청춘 위너 ‘호주 퍼스’

서호주는 호주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호주 최대의 주로, 수도인 퍼스(Perth)에만 150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 때문에 퍼스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한국에도 진정한 호주의 모습을 간직한 서호주가 알려지면서 퍼스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tvN ‘꽃보다 청춘 위너’편이 방영되며 촬영지인 서호주의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도 뜨겁다.

정리=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Grahame Kelaher

피너클스(Pinnacles)

마치 새로운 세상 속…

피너클스(Pinnacles)가 있는 남붕 국립공원은 퍼스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즐겨찾는 아웃백 코스다. 원주민 언어로 ‘바람이 부는 강’으로 불리는 피너클스는 퍼스 시내에서 북쪽방향으로 3시간을 달리다 보면 도착하게 되는 이 지역으로 서호주의 코랄 코스트에 위치하고 있다.

‘피너클스 사막’에 도착하면 단 한점의 그늘도 허락하지 않는 광활한 사막에 압도 된다. 넓게 펼쳐진 거친 대지에 땅에서 솟은 것과 같은 수천개의 석회암 기둥을 마주보고 있노라면 마치 새로운 세상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곱게 풍화된 모래가 펼쳐진 이곳을 맨발로 걸으며 직접 대지의 기운을 느끼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westernaustralia

이곳은 수백만년전 울창한 숲이었으며 인도양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석회물질이 비를 만나 나무 뿌리에 쓰며 들고 오랜기간 동안의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쳐 현재와 같이 기둥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현재 이곳엔 약 1만5000여개 이상의 석회암 기둥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최대 2미터에서 작게는 몇 센티미터에 이르는 피너클스 기둥은 풍화된 모습도 다양해 캥거루와 돌고래를 닮은 피너클스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청춘들의 피너클스 투어

피너클스여행은 개별적으로 가기 보다는 매일 퍼스에서 출발하는 1일 투어에 합류하면 더욱 편리하다. 가는 길에캐샵 야생공원에서 코알라, 캥거루 등 호주 동물도 만난 수 있으며, 점심도 제공된다. 또한 수많은 랍스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랍스터 쉐크를 방문 할 수 도 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흰 모래 언덕에서 짜릿한 모래썰매도 보너스로 즐길 수 있다. 투어를 예약하면 퍼스의 주요 호텔까지 픽업과 샌딩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어문의 : www.adamspinnacletours.com.us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프리미엄 와인과 함께…

퍼스에서 남쪽으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지역은 이 지역의 이름이자 이곳을 흐르는 강의 이름이기도 하다.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마을이기도 하지만, 최고급 포도주가 생산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와인과 함께 곁들여서 즐길 수 있는 올리브, 치즈, 쨈, 초콜렛과 같은 음식 문화도 함께 발달해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와인와 함께 힐링 및 대자연 속 해양 액티비티를 원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장소로 특히 겨울에 더 인기가 있어, 호주 사람들에게도 꿈에 그리는 여행 장소로 손꼽힌다.

더불어 마가렛 리버에는 100여 곳의 수준급 와이너리가 자리하고 있으며, 특산 와인은 샤도네이와 쉬라즈다. 이곳의 와인 시장 생산량은 호주 전체를 봤을 때, 3%에 불과하지만, 마가렛 리버 와인은 호주 프리미엄 와인 시장의 20%를 차지할 만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르윈 에스테이드, 바세 펠릭스, 보이저 에스테이드, 컬린 와인스, 윌스 도메인 등 쟁쟁한 유명 와이너리가 레스토랑과 함께 있어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뿐만아니라, 고급 리조트와 서핑하기 좋은 바다들, 아기자기한 숍과 갤러리들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강에서 카누 투어는 마가렛 리버로의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한다. 마가렛 리버 시내는 걸어서 30여 분이면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는 작은 타운으로 리조트와 호텔,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숙소가 있다. 이 타운은 여행을 시작하기 전 잠시 들러 쉬어가는 곳 일뿐 마가렛 리버로의 여행은 타운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펼쳐진 와이너리와 인도양이 펼쳐지는 바다가 압권인 곳이다.

▲마가렛 리버 투어

다양한 미식 여행

식도락의 중심지답게 마가렛리버에서는 매년 호주 전역 그리고 전 세계 스타쉐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음식축제인 ‘Margaret River Gourmet Escape’가 개최된다. 서호주 식재료를 이용한 유명 쉐프들의 요리를 경험하고 그들의 요리 철학도 들을 수 있다. 지역 곳곳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이 기간 중에 개성있는 특급 요리들을 접할 수 있다. 마가렛 리버 와인 지역을 여행 중이라면 와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부띠크 맥주 양조장도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부트렉, 부시쉑, 콜로니얼, 덕스테인 브루어리에서 전통적인 맛의 페일 에일과 필스너, 진저 비어와 맥주맛 초콜릿을 모두 맛볼 수 있다.

보라업 카리 숲

마가렛 리버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숲은 르윈국립공원 일부에 속하며, 야생화 시즌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 숲바닥을 하나의 아름다운 카펫 작품으로 변화시킨다. 카리 나무는 60미터 높이까지 자랄 수 있어, 길 양쪽으로 자란카리나무로 만든 멋진 드라이브 코스 및 산책로로 제격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캠프도 가능하지만, 행운은 몇명에게만 주어진다. 7여곳의 캠프그라운드 시설이 있으며, 예약은 불가능 하다. 성인은 호주달러 10불, 어린이는 2.20불.

브룸(Broome)

‘휴대폰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서호주 북서부에 자리잡고 있는 브룸은 퍼스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로, 호주 최대의 아웃백으로 손꼽히는 킴벌리로 가는 관문 도시이기도 하다. 처음 가본 사람들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꿈을 꾼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곳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신비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브룸에 도착하면 우선 시계와 핸드폰을 꺼두는 것이 좋을 정도로 이곳은 시간이 가장 천천히 흐르는 곳이다. 오죽하면 브룸 타임(Broome Time)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뭐든지 ‘천천히, 느긋하게’ 하라는 의미로, 혹시라도 서두르거나 재촉하면 현지인들의 대답은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Broom Time!”이라고 답변할 정도다.

브룸의 가장 백미는 바로 백사장이 아름다운 케이블 비치(Cable Beach). 20여 킬로미터에 이르는 하얀 백사장과 비취색 바다가 펼쳐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으로 매일 저녁이면 간단한 피크닉을 챙긴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바닷가로 몰려들어서 맥주를 마시면서 일몰을 감상하기도 한다. 특히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낙타를 타고 즐기는 인도양의 일몰’은 이곳이 왜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감상지인지 말해준다.

특히 자연현상으로 나타나는 ‘달로 가는 계단(Staircase to the Moon)’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다. 로벅 베이의 개펄에 보름달과 간조가 만나게 되면 개펄에 달의 그림자가 비치면서 마치 달로 향하는 계단처럼 보이는 착시를 경험하게 된다. 매년 3월~10월, 보름달이 뜨는 날에만 볼 수 있는 현상이라 로맨틱한 배경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를 하려는 연인들에게 인기 만점인 장소다.

▲브룸 투어

낙타 타고 일몰을 ‘케이블 비치’

불타는 듯한 석양이 눈앞에 펼쳐질 때, 낙타를 타고 자연 그대로의 케이블 비치를 따라 거닐어 보자. 붉은 황토 절벽을 배경으로 장장 22km시원하게 뻗은 백사장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케이블 비치. 그 곳 수평선 너머로 해가 저물면 하늘이 강력한 붉은빛과 주황빛으로 물들고 지면의 황토와 조화를 이루는 절경은 해가 진 뒤에도 오랜 여운을 남길 것이다.

브룸 안내센터 : www.visitbroome.com.au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저작권자 © 한국관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다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