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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 뜬다…하나면 된다201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

하나투어가 처음으로 영남지역에서 여행박람회를 개최하며 ‘부산’에서도 그 진가를 여실히 들어냈다. 기대이상으로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올 해 하나투어의 부산‧대구발 승객이 45만명을 넘어섰다. 매년 폭발적인 상승폭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영남수요는 이제는 틈새가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하나투어는 올 동계시즌(2017년 12월~2018년 3월) 전세기를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리기도. 소비자들 또한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여행박람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50% 이상 저렴한 여행상품들과 부스마다 펼쳐지는 화려한 쇼는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마치 ‘축제’와 같았던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부산’의 이모저모를 지면에 담았다.

부산=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201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이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3홀)에서 개최됐다. 김성주 MC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국내외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 하나투어와 셀럽투어 패키지여행상품을 공동기획한 오세득 셰프와 허영호 산악대장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사흘동안 진행된 이번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에는 3만5500여 명이 방문했으며, 박람회 현장 판매금액도 3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하나투어의 사전 목표였던 방문객 3만명, 현장매출액 30억원을 뛰어넘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여행박람회는 전세계 여행지에 대한 풍성한 정보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한 자리에 모았다”며 “박람회 기간 부산 및 영남지역 고객들과 다각도로 소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더 좋은 여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은 최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여행시장이다. 한국공항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김해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작년보다 10.1% 늘었고, 대구와 포항도 각각 40.1%, 53.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50% 이상 할인된 여행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급증하는 부산 및 영남지역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여행박람회는 전세계 유명 호텔과 리조트, 항공사, 면세점, 관광청 등 여행관련 업체들이 도합 8개 전시관, 315개 부스로 입점했다. 각양각색으로 디자인된 부스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이벤트로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며,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11가지의 해외 유명 공연들도 펼쳐졌다. 뿐만아니라, 부산 및 영남지역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비교 예약할 수 있는 여행상담 예약관도 사람들로 가득 찼다. 특히 박람회 입장권을 응모함에 넣으면 그 중 2명을 추첨해 세계일주 항공권을 주는 ‘골든티켓 이벤트’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집중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이 영남지역에서 열린 첫 번째 박람회인 만큼, 미흡한 부분도 많았다”며 “내년에는 박람회 부스를 1.5배 정도 늘려, 지자체와 국내관광의 참여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영남출발 전세기 설명회’에서 2017년 12월~2018년 3월까지 동계시즌 전세기 공급석을 작년 동기(2016년 12월~2017년 3월까지 8531석)보다 143.7% 증가한 2만793석 공급, 이를통해 동계시즌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늘어나는 영남수요를 잡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추천 여행지 ‘필리핀’

올해의 추천 여행지 '필리핀'

이번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 올해의 추천 여행지로 ‘필리핀’이 선정됐다.

필리핀관광청은 팔라완, 보라카이, 세부, 보홀 등 필리핀의 대표적 관광지들을 실감나는 영상과 이미지로 표현한 대규모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방문객들에게 필리핀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체험 및 볼거리 아이디어들을 제공했다.

필리핀의 각 지역에 대한 위치, 교통편, 특징 등을 현장의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은 필리핀 관광책자 제공은 기본이고, 지역 전문가를 통한 생생한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곧 있을 겨울 방학을 맞아 학부모들의 정보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ESL의 브로셔도 제공하고 상담 창구도 열어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

마리아 아포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한국시장은 물론이고 영남지역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필리핀을 찾고 있다. 이에 영남지역에서 첫 번째로 열린 이번 박람회의 추천여행지로 선정됐다는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 어느 때보다 필리핀 여행의 진수를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준비를 갖춰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146만명으로, 필리핀 전체 방문객 수의 25%에 달한다. 필리핀관광청은 보라카이, 세부, 마닐라, 팔라완 등 대표 관광지들은 물론, 최근 떠오르고 있는 ‘보홀’을 적극적으로 홍보,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핫 플레이스 어메이징 ‘괌’

올해 괌은 그 어느때보다도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괌을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은 5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올해의 경우에도 지난 10월까지 55만명을 넘겼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8에는 한국인 방문객은 6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하나투어 모객자료에서도 괌은 남태평양 지역 61.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좌)콜린 카베도 (우)필라 라구나 글로벌 마케팅 이사

이에 필라 라구나 괌관광청 글로벌 마케팅 이사는 “올해 4월부터 괌 관광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관광객이 일본 관광객 수치를 넘어서는 쾌거를 기록하며, 그만큼 괌 관광산업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 괌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작년대비 25.7% 성장, 괌 전체 관광객 중 44%를 차지할 만큼 한국은 괌 최대 관광국이자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고 말했다.

이번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에서 괌 부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부스내 마련된 VR체험관에는 괌의 아름다운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하기 위한 많은 사람이 몰렸고, 괌 전통 춤에는 큰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부산발 직항 항공편으로 영남지역에서의 방문객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지난 10월에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와 대구에서도 각각 로드쇼를 개최한 바 있다.

내년 2월28일까지 '샵 괌 e-페스티벌'이 열린다

더불어 괌에는 일년 내내 많은 행사가 열리지만 무엇보다 한국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벤트는 ‘샵 괌 e-페스티벌’이다. 내년 2월28일까지 진행되는 샵 괌 e-페스티벌은 괌정부관광청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연례 행사이자 괌 최대의 쇼핑 축제로, 한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 쇼퍼들의 발길을 사로잡아왔다.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샵 괌 e-페스티벌(Shop Guam e-Festival)’ 어플을 다운로드하면 약 250개 업체에서 300여 가지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미니 인터뷰

김홍렬 영남본부 기획팀장

김홍렬 하나투어 영남본부 기획팀장

Q. 부산에서의 박람회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A. 올해 부산‧대구공항, 부산 여객터미널에 송출한 여행객들의 수가 45만명(순수 기획상품)을 넘어섰다. 이제는 어느정도 여행박람회를 개최할 만 한 규모를 갖추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대구공항의 경우, 매년 200%씩 성장하고 있을만큼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하나투어도 덩달아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11월30일부터 박람회를 개최 할 예정이며, 규모는 지금보다 1.5배 늘려서 개최할 계획이다.

Q.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A. 이번 박람회의 목표를 3만명으로 잡았다.

첫날부터 기대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매우 만족스럽다. 이러한 추세라면 목표치(3만명)를 넘어설 것이라 예상한다. 행사 시작 이틀 전에 확인할 결과 초대장을 다운로드 받은 수가 1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부산이라는 특성상 지역방송인 ‘KNN’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아무래도 부산‧경남의 약 700만명을 커버하다보니 미디어를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가 효과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지하철에도 박람회 홍보를 집행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홍보가 이루어 진 것 같다.

Q. 서울 소비자와 영남 소비자들과의 차이점?

A. 영남지역의 여행객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을 통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을 약간 꺼려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까운 곳에 국제공항이 있는데 굳이 시간과 비용을 더해 인천공항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쉽게 떠날 수 있는 가까운 지역을 선호하는 것 같다.

Q. 집중하는 부분은?

A. 부산‧대구 에서는 일본 전지역에서 투데일로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 게다가 일본으로 향하는 선박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본이 가장 큰 시장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래도 근거리다 보니 항공기의 크기가 작은 기종이 투입될 수 밖에 없다. 시장형성은 잘 돼 있는데 갈 수 있는 나라가 한정적이라는 점이 아쉽다. 이러한 점이 풀어야할 숙제라 본다.

그렇다보니 부산‧대구 지역에서 가장 쉽게 갈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지역을 압축해 보니 ‘필리핀’이 떠올랐다. 이런 이유로 추천 여행지로 ‘필리핀’이 선정됐다. 동계시즌에 직접적으로 판매도 이루어질 수 있는 지역이라 큰 매리트가 있다고 본다.

Q. 부산에서의 하나투어 입지, 박람회가 자극될까?

사실 공급의 한계가 있다보니 격차를 벌리기가 매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점유율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뿐만아니라, 항공기들의 취항이 많아지고, 그로인해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다보니 선박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작년 8531석이던 영남출발 전세기를 올해 2만793석까지 2배 이상 늘렸다.

예상보다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영남지역 사람들이 큰 관심을 보인만큼 하나투어의 입지가 어느정도 올라갔다고 생각된다. 내년에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영남 지역 소비자들에게 맞는 ‘맞춤형’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 '이모저모'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장을 가득 메웠다
부산 박람회장을 찾은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부산 ‘KNN’ 방송국에서 현장을 생중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생방송에 참여한 정기훈 하나투어 부장(우)
김희진 비엣젯항공 팀장(좌)
전선화 피치항공 한국지사장
정유경 하나투어 영남총괄팀 사원(좌), 이현아 마리아나관광청 대리(우)
정찬수 호주관광청 부장(좌)
‘골든티켓’ 세계일주 항공권 2장을 쏜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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