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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먹튀' 논란 전액배상 일단락

 

하나투어대리점 10억대 사기사건

신뢰 최우선 피해고객에 전액보상

먹튀사고 우려 직판여행사 관심↑

 

해외여행객 2000만 시대. 하지만 그 이면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억대가 넘는 금액의 여행사 사기, 이른바 ‘먹튀 사고’도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국내 ‘여행업의 대명사’로 불리는 하나투어의 대리점 횡령사건이 벌어지며 충격을 던졌다.

이번 사건은 하나투어 대리점 대표 A씨가 본사로 입금해야 할 피해자들 1000여명의 여행경비를 비정상적으로 할인해 주겠다며 자신의 개인 계좌와 대리점 계좌로 입금을 받아 횡령한 것. 파악된 피해 규모만 10억원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15일 경찰에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체포됐으며, 하나투어 본사는 현재 즉각적으로 대응팀을 꾸리고 고객 피해 구제에 나섰다.

하나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대리점을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들에게 전액 보상하기로 했으며, 법적인 절차를 따지기보다 본사차원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만큼 그 무게감과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고객들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피해구제와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내년 봄에 선보일 예정인 하나투어의 ‘공식 인증센터’ 개설도 이번 사건으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수많은 하나투어 대리점과의 예약부터 입금관련까지 창구를 ‘일원화’ 시켜, 그간 지적돼 왔던 대리점과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여행업 관계자는 “해외여행객 수요 증가와 함께 먹튀 사고가 잦아 질 뿐만 아니라 피해금액 역시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하나투어의 경우에도 그동안 쌓아왔던 브랜드 이미지에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쳐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렇다보니 직판 여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고객들이 직접 여행사와 상품설명과 예약을 진행함으로써 신뢰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일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조사한 ‘종합 여행사 평가’에서도 ‘직판 여행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설문에서는 향후 6개월 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다녀온 사람에게 어떤 여행사를 알고 있고, 이용해 봤으며, 다음 여행에 어떤 회사를 이용하고 싶은지를 물었다.

1만6764명 응답자 중 ‘회사/브랜드를 들어 본 적이 있다’는 보조 인지도를 기준으로 상위 10개 여행사를 선정하고, 인지율이 어떻게 변했는지 분기별로 비교했다.

그 결과 노랑풍선의 경우 지난 1년간 꾸준히 성장해(8%p) 최상위 그룹에 합류하려는 기세다. 여행박사와 참좋은여행사의 경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위 10개 여행사 중 1년 사이 브랜드 경쟁력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참좋은여행의 경우 이용경험률 대비 이용의향률에서 최상위을 기록했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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