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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동 여가] 멕시코 사카테카스 어느 기념품샵You Only Live Once

‘만약에 인생이 너에게 레몬을 주면 레몬에이드를 만들어라’

시련이 와도 그것을 기회로 삼으라는 미국 속담이다. 여행(Travel)의 어원은 ‘고생’을 뜻하는 라틴어 ‘Travail’에서 왔다고 한다. 대중교통의 발달로 요즘이야 맘만 먹으면 쉽게 떠나볼 수 있지만 상황이 전혀 다른 과거에는 집을 떠나는 일 자체가 고생길이었다.

얼마 전 기사를 검색해 보다가 인상적인 글을 봤다. ‘의족’을 차고 전 세계를 누비며 파란만장한 ‘인증샷’을 찍은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였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필라델피아에 거주하고 있는 데브갈.

4살 무렵 선천적인 뼈 질환으로 인해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랫부분을 잘라내야만 했던 데브갈은 대학 졸업 후 버킷리스트인 유럽여행 길에 올랐다.

그녀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내는 이번 여행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20여년 동안 분신과도 같았던 의족에 검은색 페인트칠을 한 뒤 방문하는 도시의 이름을 쓰고 ‘인증샷’을 남겼다.

여정에 오르기 전 집 앞에서 사진을 찍은 데브갈은 더블린, 코펜하겐, 프라하, 비엔나, 파리 등 14곳을 다니며 인증샷을 남기며 보는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함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렇다. 인생에 있어 누구나 뜻하지 않게 저마다의 역경이 찾아 올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는 인생을 시들게 하고 좌절로 몰아간다. 하지만 지금껏 여행을 통해 스치듯 우연히 만난, 이름 모를 이들에게 배운 것이 하나 있다면 세상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

멕시코 사카테카스 어느 기념품샵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단다”

주말에 리모컨을 돌리다 우연히 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명대사다.

남들보다 조금 부족한 지능과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외톨이 소년이 세상의 편견을 딛고 성장해가는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그린 이 영화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제시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렇다면 포레스트 검프의 말처럼 인생이란 초콜릿 상자 안 희노애락 중 어떤 것을 고르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번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 만약 인생이 레몬을 준다면 레몬에이드를 만들어 보면 되니까.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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