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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너만 있으면 돼! '워싱턴DC'워싱턴DC 자전거 시티투어

워싱턴DC는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이 있는 미국 정치의 상징적인 도시지만, 정갈한 건축물들과 녹음이 푸르른 공원, 역사 깊은 상징물들이 곳곳에 숨 쉬고 있는 기품이 넘치는 도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들과 미술관, 박물관 등 갖가지 관광명소들이 어우러지며 도시를 더 아름답게 만든다. 워싱턴DC는 수도인 만큼 170여개국의 대사관이 존재하며, 미국의 수많은 주요 기관들이 몰려 있는 행정도시지만 여행지로도 충분히 매력이 넘치는 도시다. 이에 기자도 자전거를 타고 워싱턴DC 시티투어를 나섰다.

위싱턴DC =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취재협조= 미국관광청, 유나이티드항공>

 

두발로도 충분해

워싱턴DC 여행은 모두에게 친절하다.

도시의 대부분의 관광 포인트가 몰려 있어 도보나 자전거를 통해서도 손쉽게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미술관과 박물관이 ‘무료 입장’이라는 점도 큰 매리트다. 그렇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해도 충분히 워싱턴DC 모든 곳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도시 곳곳에 비치된 시티바이크를 통해 대중교통으로는 느낄 수 없는 숨겨져 있는 소소한 매력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워싱턴DC 시티바이크는 24시간에 USD8, 3일패스는 USD17로 도시 곳곳에 비치된 부스 어디든 렌탈과 반납이 가능하다. 원하는 관광지 주변에 있는 부스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편안하게 관광 후 또다시 이동 할때는 도시 전체 아무데서나 다시 렌탈과 반납이 가능해 분실이나 주차에 대한 염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워싱턴DC의 관광지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하는 자전거 씨티 투어 패키지인 ‘Bike and roll’를 이용하면 전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도시 주요 관광지를 알차게 둘러 볼 수 있다.

미국의 역사를 그대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워싱턴DC의 상징 백악관이다. 이 곳은 1800년 제2대 대통령 J.애덤스 때 완성 돼 제26대 대통령인 테오도르 루스벨트 때 정식으로 ‘백악관’이라 정해졌다. 이후 200여년 동안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 되고 있는 만큼 워싱턴의 대표 포토스팟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날도 수많은 사람들이 백악관 배경으로 ‘워싱턴DC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특히 백악관과 함께 워싱턴DC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국회의사당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시의 구성 자체가 국회의사당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의사당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회도서관, 서쪽으로는 광활한 공원인 내셔널 몰이 존재한다. 내셔널 몰 주변으로 워싱턴DC의 랜드마크인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 기념관,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비롯해 각종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내셔널 몰 서쪽 끝에 위치한 링컨 기념관은 대중들의 집회가 열렸던 미국 민주주의의 성지로 1963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이곳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유명한 연설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인 아브라함 링컨의 동상이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는 민주주의하면 항상 회자되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주위엔 한국인에게 더 뜻깊은 ‘한국전 참전 용사 추모 기념비’가 있어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또한 내셔널몰 중앙에 우뚝 솓아있는 워싱턴 기념탑은 도시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이에 ‘Bike and roll’의 가이드 알렌은 “170m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 워싱턴 기념탑은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로 국회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세워졌기 때문에 워싱턴DC에는 이보다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다”고 귀뜸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특히 워싱턴DC의 수많은 박물관중 가장 유명한 박물관은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이다. 알렌 가이드는 “이곳은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촬영지로 유명하다”며 “외국 여행객들은 물론, 미국 내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가장 인기 높은 박물관이다”고 설명했다.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은 1846년 영국인 과학자 제임스 스미손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미국 최대, 전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자연사 박물관이다. 특히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은 수많은 동식물들의 화석은 물론 다양한 동물들을 박제해 놓은 것으로 유명한데, 그 퀄리티나 규모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놀랍도록 정교하게 전시돼 있다. 이밖에도 우주박물관, 역사박물관, 항공박물관, 미술관 등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박물관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적절하게 관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워싱턴DC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워싱턴 여행 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조지타운이다. 아기자기한 동네를 걸으며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조지타운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조지워싱텅대학교가 있는 곳으로 시내 중심가와는 또다른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도시 곳곳에 유럽풍의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남아있으며, 식당과 상점들이 아기자기하면 남아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래서인지 젊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으로 워싱턴 근교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워싱턴 여행 포인트

 

'워싱턴DC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도시의 수많은 미술관들과 박물관들이 문을 닫아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워싱턴DC의 밤은 화려한 조명과 한층 활발해진 분위기가 도시를 뒤덮으며 새로운 분위기 연출한다. 낮에는 북적거렸던 건물들이 아름다운 조명을 받으며 한층 더 웅장한 모습을 뽐낸다. 낮에 봤던 모습들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도시 곳곳은 공연과 산책나온 사람들로 새로운 분위기가 도시 전체를 물들인다.

특히 워싱턴 대표 투어수단인 빅버스를 통해 도시의 나이트 투어를 즐겨 보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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