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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39화 펜팔친구를 찾아 떠난 세계일주에펠탑 열쇠고리에 대한 단상
  • 한국관광신문 한국관광신문
  • 승인 2017.06.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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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를 떠나 다음으로 향한 곳은 프랑스 파리. 도착한 날 우중충한 날씨의 파리에서 몽마르뜨 언덕으로 향하는 중 언덕으로 올라가는 두개의 길 중에서 왼쪽 길을 3명이 막고 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앞을 보니 그들이 갑자기 나에게 와 악수를 하자고 하더니 손목에 이상한 실같은 줄을 감고는 다짜고짜 2유로를 달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어쩐지 관광객들의 다수가 왼편으로 안가고 오른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았다.

순간 거구의 외모에 잠깐 당황하기도 했지만 억지로 끼워준 실줄을 빼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위로 올라가니, 무섭게만 보였던 그들이 웃으며 나를 보내준다.

여행 중 만난 어떤 친구들은 손목에 저 실을 감고 2유로를 주었는데, 나중에 구경을 하고 돌아다니다가 또 다른 누군가가 와서 실을 감으려고 해서, 손목에 감겨있는 실을 보여주니 씽긋 웃으며 그냥 보내주었다고 한다.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관광지에 이와 같은 호객꾼들 뿐만 아니라 횡단보도 등에서 알 수 없는 종이를 보여주며 사인을 해달라고 하기도. 이것이 어떤 서명운동이고 무엇인지 설명도 해주지 않고 무작정 사인을 해달라고 한다. 한번은 한명의 누군가가 와서 사인을 해달라고 해서 정중히 거절을 하고 지나치려고 하니 3명에 한꺼번에 매달려서 사인을 해달라고 한다.

처음에는 얼마나 중요한 일이 길래 저렇게 사인을 해달라고 하나 생각을 했는데, 종이를 보면 오래 들고 다녔는지 낡고 오래된 듯 보이고 어설프게 유니세프라고 적혀있었다.

여행자들은 수법이 한명이 사인을 해달라고 하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둘러싸서 가방의 물건을 훔쳐 간다고 한다.

프랑스 유학중인 내 친구의 말에 의하면 그 종이에 사인을 하게 되면 사인을 했다는 이유로 돈을 달라고 한다고 했다. 전 세계 펜팔 친구들을 찾아 각 나라의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관광지에서 특이한 관경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런식으로 돈을 달라고 하는 모습도 많이 보게 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파리 에펠탑에 가면 보이는 열쇠고리 에펠탑을 팔고 있는 이들이다.

웃으며 다가오는 이들은 에펠탑 열쇠고리 3개를 1유로에 준다고 한다. 열쇠고리를 사지 않겠다고 거절을 하면 5개를 1유로에 준다고 한며 쫓아온다. 그렇게 계속 쫓아오는 이들은 결국 7개를 1유로에 준다고 한다. 여행 중 만난 어느 여행자는 14개를 1유로에 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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