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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장거리 첫날만 반짝거리가 가까울수록 모객에 수혜입어

거리가 가까울수록 모객에 수혜입어

다가오는 10월 연휴 기대보단 걱정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수기 선호추세

연간 해외여행 2000만 시대, 많은 이들이 2017년을 기다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징검다리 휴무일로 만들어진 5월과 10월, 두번의 ‘황금연휴’ 끼어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첫 번째 황금연휴(4월28일~5월9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약 20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한 수치로 일평균 이용객은 16만8153명으로, 역대 연휴 중 올해 설 연휴(일평균 17만4241명)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이는 여름휴가를 제외한 또 다른 대목을 기대하는 여행업계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단거리 지역은 황금연휴 수혜를 입은 반면, 장거리 지역은 그 효과가 미비했다.

A여행사 미주팀장은 “사내 얘기를 들어보니 5월 동남아와 일본으로 항공좌석이 부족해 상품을 판매하지 못할 정도로 유례없는 모객 호황이 이뤄진 반면 미주지역은 아무래도 장거리이다 보니 스케줄 상 황금연휴 첫날에만 반짝하고 나머지 날짜에는 오히려 실적이 전년만 못했다. 귀국 일정이 연휴를 벗어나기 때문”이라며 “회사차원에서도 연휴에는 단거리지역에 더 집중하는 형국이다. 그렇다보니 야심차게 준비한 상품이 제대로 팔릴지 다가오는 10월 기대보단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참고로 정부가 추석연휴(10월 3~5일) 전날인 오는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만약 실현될 경우 최대 10일까지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여행사 유럽팀 부장도 “예전과 달리 유럽을 평생에 한번쯤 갈수 있는 곳이 아닌 휴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게 됐고, 기왕이면 요금이 저렴한 비수기때 가려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FIT 뿐만 아니라 황금연휴 기간에 상품가격이 부쩍 높아질 수밖에 없어 솔직히 별다른 특수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한 유럽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들어 유럽시장이 다시금 뜨거워진 것은 사실이다. 비수기로 평가받던 3~4월에도 탑승률이 좋은 편이었다”며 “그런데 5월의 경우 황금연휴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오히려 단거리 지역으로 쏠리다보니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여름휴가 시즌의 바통을 이어받는 이번 10월 황금연휴에는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정말 힘들다. 현재로써는 5월의 부진을 반면교사로 삼아 첫날 뿐 아니라 어느 정도 탑승률을 유지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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