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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번뿐 후회하지 말자캐나다 몬트리올의 작은 마을

개인적으로 난 불확실한 미래보단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한번뿐인 인생 즐겁게 살자’라는 뜻을 가진 욜로(YOLO)가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2011년 미국의 인기 래퍼 드레이크의 앨범 ‘Take Care’에 보너스 트랙으로 실린 ‘The Motto’ 가사의 일부로, 국내에는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에서 홀로 아프리카를 여행 중인 한 금발의 여성이 “욜로”라고 대답하는 장면을 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욜로 이전에 내가 좋아하던 단어는 바로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다. ‘현재를 잡아라’라는 의미의 라틴어로, 학창시절 감동있게 봤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규율에 갇혀 지내는 학생들에게 키팅 선생이 청춘의 자유를 강조할 때 자주 외치던 말이기도.

해외에 나가서 어디를 가던 벽에 그려진 화려한 그래피티 아트를 만나게 되면 난 더 늦기 전에 꼭 봐야 한다는 일념 하에 대학 졸업반 당시 푹 빠져 지내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가 있던 호주로 무작정 떠나던 때가 떠오른다. 일명 ‘미사거리’로 더 유명한 멜버른의 호시어 레인(Hosier Lane)을 비롯한 그래피티 아트의 진수를 만끽해 볼 수 있는 개성만점의 골목들을 직접 걸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당장이 아니면 왠지 차일피일 미루다 평생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렇게 떠난 호주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101일간 신혼여행을 떠나고, 그 에피소드를 엮은 책을 출간하고 이를 토대로 여행기자로 활동하게 됐으며 더불어 아이와 함께 인생을 즐겁게 만들어 줄 또 다른 여정을 준비 중이니, 참 잘한 결정인 것 같다.

지난해 출장으로 다녀온 캐나다 몬트리올의 작은 마을에서 우연히 이름 모를 작가의 그래피티 아트를 마주하게 됐다. 이번에도 역시 10여년 전 그때가 떠올랐다. 그리고 탈무드의 지혜를 떠올려봤다.

‘이미 끝나버린 일을 후회하기보다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라’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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