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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9화 펜팔친구를 찾아 떠난 세계일주정상에서 만끽한 여행의 감동

지중해에 위치한 그리스 산토리니는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 그리고 아름다운 섬들로 많은 여행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로망 중 하나다.

나 역시 큰 기대를 하고 방문한 산토리니는 기대 이상의 큰 감동을 준 여행지로 남아있다. 많은 신혼 여행객들과 연인들이 방문하는 산토리니를 혼자 천천히 산책하며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참 좋았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에게 산토리니라고 알려져 있는 이 그리스 섬의 그리스어 정식 명칭은 ‘티라’이다. 이 티라 섬의 남쪽에는 기원전 9세기부터 1000년 이상 번영을 누렸다는 도시인 고대티라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다. 고대 티라는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지만 섬 주변의 해변은 물론 주변 시내 및 공항까지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뛰어나 주변 풍경을 관람할 겸 천천히 걸어 올라가 보기로 했다.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한 고대 티라는 아래서 보기와는 다르게 꼬불꼬불 이어진 길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고대 티라의 봉우리는 산토리니의 최고봉으로 높이가 369m라고 했다.

그렇게 걷기 시작해 고대 티라로 향하는 길에는 나 말고도 다양한 나라에서 온 많은 여행자들이 나처럼 걸어서 올라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뒤로 돌아 풍경도 보고 앞에 위치한 바위산도 바라보며 걸었지만 생각보다 힘든 길에 히치하이킹 해서 올라갈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조금만 더 가보자는 생각에 계속 올라가 보았다. 그렇게 시작점에서부터 정상까지 올라오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40분.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게 올라가 고대 티라 정상에 서자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어느새 땀방울은 모두 날아가 버렸다.

그렇게 잠시 눈을 감고 있다가 바라본 지중해 바다의 모습은 마치 꿈에서 본 듯한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깊고 진한 푸른색 바다에 잔잔하게 일렁이는 모습은 지금까지 봐왔던 바다의 모습 중 단연 최고였다.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다 주변을 둘러보며 고대 티라 유적을 찾아봤다. 하지만 봉우리 정상에 오면 고대 티라의 유적은 형태만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에 있던 유물들은 피라마을의 고고학 박물관에 옮겨 놓아 그곳에 가면 볼 수 있다고. 유적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곳에서는 메사보노(Mesa Vouno) 바위산 산꼭대이게 위치한 극장도 있다. 그 옛날 이 높은 곳에서 이곳 사람들은 지중해의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무대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상상해봤다.

섬 안쪽으로는 해변가 바로 앞에 위치한 건물들이 보였고 저 멀리 공항의 활주로도 보였다. 평화롭기만 한 산토리니의 모습, 어떤 여행을 하더라도 그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전망을 바라본다는 것은 여행이 주는 너무나 큰 감동이라 생각된다.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dartanyang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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