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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목소리를 들어봐, 그 안에 특종이 있어!“그래서, 가능해? 다른거!” 한국관광신문의 일주일

“매주 마감은 어떻게 해요? 매번 아이템이 나오나요?”
취재를 위해 여행업 관계자들을 만나 질문을 던지면, 역으로 기자에게 돌아오는 질문이다.  매주 월요일 아침, 한주간 여행업계의 희노애락을 담아 온·오프라인으로 전달하며 올해로 창간 6주년을 맞이한 ‘한국관광신문’은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마감의 압박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단 특종을 꿈꾸며 아이템 발굴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한국관광신문 기자들의 수첩 속 취재 아이템들이 신문으로 만들어져 독자들의 손에 쥐어지기까지의 일주일을.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그래서, 가능해, 다른거”
서울시 중구 무교로 14.
나무로 된 좁은 계단을 따라 4층에 오르면 ‘한국관광신문’이 자리해 있다. 보통 9시에 출근하나 매주 월요일은 30분 이르다. 주말 내내 기자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취재기획 회의가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유난히 높은 층고로 형광등 갈 때마다 애를 먹이는 하얀색 벽이 직사각형 모양으로 둘러싸인 사무실은 출근하자마자 취재노트를 뒤져가며 각자 발표할 내용을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아직 마땅한 아이템을 구하지 못한 기자들은 굳은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사를 각 파트에 맞춰 배치하고 이메일로 뉴스레터를 보내는 작업도 이뤄진다.

오전 9시30분. 전 직원이 모여 다음호 신문의 큰 틀을 잡는 취재기획 회의가 진행된다. 이때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을 3단어로 요약하자면 (얘기 들어보니 이렇다고 합니다)“그래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가능해”, (그럼 이렇게 써보면 어떨까 합니다)“다른거”이다.
그렇게 해당 출입처의 기획, 인터뷰 기사를 포함한 배열표 36면을 채우고 나면, 기자들은 하나둘씩 취재노트와 카메라를 챙겨 밖으로 나갔다. 덕분에 월요일 오후부터 수요일 오전까지 사무실은 기사와 광고에 ‘맛과 멋’을 더해주는 디자인팀 담당자를 빼곤 조용하다. 대신 단체 메시지창만이 수시로 올라오는 업무보고로 바쁘다. 해외 출장이 잡힌 기자들이 있을 경우에는 현지에서 기사를 보낸다.

“아직 멀었어?”
수요일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마감 준비에 들어간다. 우선 디자인에 시간이 걸리는 한면짜리 기획 및 인터뷰 기사가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한다. 보통 전면기사는 사진 4~5장을 포함 한글파일로 3장 정도의 분량이며, 5단이나 A4광고가 낄 경우 사진 2~3장에 2장 정도 분량을 채워야 한다. 이어 각자 출입처에서 들어온 보도자료를 정리하기 시작한다.

프린트 된 배열표에 형광펜으로 마감상황을 체크해 가며 “아직 멀었어?”를 연발하는 취재부장의 잔소리를 들으며 야근모드에 돌입한다. 그리고 누군가 말한다. “저녁 뭐 시킬까요?”
목요일은 거의 온종일 사무실에서 움직인다. 그렇다보니 출근 때 기자들 복장 또한 장시간 의자에 붙어 있어야 할 것에 대비해 이날만큼은 스타일도 과감히 포기다. 미처 마무리 못한 보도자료 작성을 시작으로 사무실 안은 경쾌한 마찰음을 내는 타자소리로 가득하다. 그리고 기사 한건을 마무리했음을 알리는 통쾌한 엔터소리.

이렇게 취재부 기자들이 기사를 써내려가는 동안 편집팀에서는 레이아웃(글이나 그림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배치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교정을 볼 수 있도록 한면씩 A3 용지에 프린트 돼 나온다. 신문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1면의 경우 임팩트 있는 제목을 만들기 위해 고심에 들어간다. 띄어쓰기 포함 18자 내외에서 독자의 시선을 끌수 있도록 승부를 걸어야 하는 만큼. 그렇게 거의 대부분의 지면을 목요일에 마무리하다보면 어느새 오후 9시 전후가 되는데, 간혹 마감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다같이 근처 단골집으로 몰려가 소주 한잔 걸치며 마감의 또 다른 재미를 맛보기도.

“인쇄해 주세요!”
금요일은 빨간펜으로 표시한 교정지를 바탕으로 수정작업을 통해 모든 지면을 완성한 다음, 최종적으로 인쇄소로 넘어가는 PDF 파일로 만든다. 이때 기자들은 홈페이지에 기사를 업데이트한 다음 다음주 취재를 위해 업계 관계자들과 약속을 미리 잡는다. 끝으로 PDF 상 기사가 이상 없는지 확인하고 “인쇄해 주세요!”란 통화로 마무리된다. 퇴근길. 이제 다시 다음주에 쓸 아이템을 떠올리며 한국관광신문의 일주일도 마감된다.   

여행업계의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제보 부탁드린다. 한국관광신문 담당기자들은 항상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제보 : 02-755-7755 / sdm@ktnbm.co.kr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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