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레슨&칼럼
여행업 종사자 자신들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TWO A겨울 채용시즌 슬그머니 다가오는 듯

 얼어붙은 여행업계 겨울 채용시장에 서서히 봄기운이 피어나는 듯하다. 항상 여름과 겨울시즌이 지나고 나면 이직을 희망하는 경력사원들이 물 밑에서 움직임을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가을보다는 봄 이직시장의 움직임이 크다는 것은 아무래도  업무의 연속성에 연계되어 1/4 분기의 시작점인 부분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시장이 활기차게 움직이려는 여행업 종사자들이 많다고 해도 얼마나 쓸 만한 인재가 많은지에 대한 의문은 항상 가질 수밖에 없다.

 여행업 현실은 업계 종사자들의 이직이 워낙 잦아 평균 1년에 한번 꼴로 옮기는 사람도  다반사다. 가끔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의 이력서를 보다보면 경력사항이 너무 화려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여행사 근무가 10년인데 다닌 회사가 10곳이 넘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자체가 영세하고 잦은 부도업체 속출 등 부도로 인해 사라지는 회사들과 새롭게 창업을 하는 회사도 많기 태문에 이직이 잦은 요인 중 하나를 제공하는 태생적인 이유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보다도 이직 희망 당사자들의 구직 자세에 문제가 많은 것이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구직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우선 회사 조직에 적응하는 자신감과 인내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한 자신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자아성찰이 부족해 자신의 능력을 과대 포장하기 일쑤라는 점이다. 자신의 능력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를 받는 피 평가자의 입장임을 확실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재는 조직 내에서 이미 좋은 평가가 내려지므로 그런 사람의 경우,  이직을 하도록 회사가 용인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회사가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한 경우를 제외 하곤 말이다.

 회사에서 붙잡지도 않는 직원들이 구직을 희망한다고 이력서에 경력란만 빼곡히 채워 넣는다고 해서 그 사람을 유능한 인재라고 평가하진 않는다는 것을, 아니 마이너스 요소임을    왜 모르는지 구직자들은 되 새겨 봐야 할 것 같다.

 여행사 근무 기간 동안 빈번히 옮기는 것이 채용 시장에서 환영 받을 일도 아니고 또한 자랑스럽게 이야기해서도 안 된다. 필자가 외국외사에서만 10여년을 근무한 탓인지 모르지만 직원들을 보는 눈과 트레이닝 방식이 좀 유난스럽다고 주위에서 이야기들 하곤 한다. 여행업 현실과 동 떨어진 이상적인 생각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업계 현실만 탓하며 직원들의 능력계발에 소홀히 할 것인지 되묻고 싶다. 가르쳐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과거에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 했다고 해서 후배 직원들까지 똑 같이 직장 생활을 하라는 것은 업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 한다.

 조직 내에서 자신의 능력을 체계적으로 키워주지 못하는 시스템이라 할지라도 여행업종사자들은 스스로 자기 계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업계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에게 우선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TWO A 이다.

 풀어서 이야기 한다면 두 가지 A(ASK, ANSWER)를 습관화 하라는 것이다. 보통 회사 내에서 직원들에게 일을 시켜보면, 두 가지 타입의 직원들로 크게 구별할 수 있을 거 같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직원, 다른 한편으로는 수동적이고 고정관념으로 무장한 직원이다.

 앞에 언급한 직원들에겐 더 이상의 말이 필요치 않다. 다만 후자의 직원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업무를 하면서 ASK와 ANSWER를 반복하라는 것이다. 어떠한 업무든 자신 스스로나 선배,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답을 구하라는 것이다.

 직장에서의 업무는 수학 문제가 아니다. 공식과 거기에 합당하는 정확한 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떠한 것이 자신과 회사에서 원하는 최고의 결과물이 나오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묻고 답하다보면 시행착오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고 조금 부족한 결과라도 좀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인내와 끈기는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직장인의 덕목이다. 귀찮고 지금 이 상황에서도 일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생각 한다면 이미 그 사람은 35세 이후의 자신을 포기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자신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말고, 현 상황에 안주하지 말았으면 한다. 옆에서 반복적으로 질문하고 답을 얻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고훈곤 기자  winego@ktnbm.co.kr

<저작권자 © 한국관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훈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