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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희 칼럼2014년은 말(馬)과 같은 강력한 추진력 필요
  • 한국관광신문 한국관광신문
  • 승인 2014.01.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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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덧 한해가 지나고 새로운 2014년을 맞이했다. 국내외 여행관련업 종사자들 모두 지나간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맞이한 2014년을 준비하는 나름의 기대와 포부가 함께 상존하고 있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올 한 해 여행업계가 어려운 환경을 어떻게 헤쳐 나갈 지 참으로 어려운 숙제를 떠안고 있다고 본다.

 앞이 순탄치 만은 않은 현실 앞에 각 업체마다 고민과 고민을 거듭해 세운 사업계획의  첫 단추를 끼우는 첫 걸음을 내 디디게 되었다. 

 하지만 항상 계획은 광대하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보여지는 성적표는 작고 초라하기만 한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지나간 한 해가 좋지 않았더라도 금년에는 좀 더 나아진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뛰는 말(馬)의 모습에서 새해에 해답을 찾아보자.

 보통 12간지에 해당하는 것 중 사람에게 노동력을 제공하는 동물은 소(牛)와 말(馬) 뿐이다. 그 중 소는  우리가 볼 때 안스러울 정도로 사람들이 시키는 일에 초인적인 힘을 쏟아 붓는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줄도 모르고 일에만 몰두하는 소를 바라보며 좋지 않은 표현으로 우직함을 넘어 미련하다고 까지  한다.

 그 반대로 말은 참으로 영리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에너지를 쏟아 붓고 한계에 다다르기 전에 휴식과 여유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말을 타는 사람의 적당한 중량과 적정한 이동거리를 계산하는 치밀함도 보여주고, 적절한 타이밍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직장인의 모습과도 언 뜻 일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2014년 말띠 해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과감한 추진동력과 방향을 제시하며 계획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역할자의 존재일 것이다. 말이 혼자만의 열정을 이기지 못하고 빠르게 달리기만 한다면 적당한 브레이크와 당근을 주는 역할이 필요한데 그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은 마부(기수)일 것이다.

 새해에는 소와 같은 우직함의 노력과 말과 같은 추진력이 더해지면서 상황에 따라 대응 할 수 있는 역할자가 존재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작년 한 해 여행업계의 한 단면 중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어려운 환경에서 시장 환경과 동 떨어진 투자 등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해  결과적으로 회사의 존립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을 여러 번 보아 왔다. 우리가 신년 인사를 할 때 “대박나세요” 라고 많이들 한다. 이것은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것을 성취하라는 뜻이지 잭 팟을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잭 팟을 노리는 것은 회사의 경영이나 종사원들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정도가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의미다. 논어의 선진편(先進編)에 나온다.

 어느 날 자공이 공자에게 여쭸다. “사(師:자장)와 상(商:자하) 중 누가 더 어진(仁)지요?” 공자가 대답했다.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 자공이 다시 “그럼 자장이 더 어질다는 말입니까?” 라고 반문했다. 이에 공자(孔子) 왈,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라고 했다. 바로, 과유불급의 유래다.

 동양에서 중용(中庸)의 도(道)를 논어에서 강조했다면 서양의 탈무드에도 세상에 정도를 지나치면 안 되는 8가지(바로 돈, 일 ,여자(애인), 술, 잠, 약, 조미료, 여행)를 열거해 과유불급을 가르치고 있다.

 이것 들은 모두 적당하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편안하고 건강하게 하며,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나치면 오히려 삶을 피폐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2014년에는 말과 같이 강한 추진력을 뽐내면서 자신을 돌아다보고 상황판단에 맞는 제어장치를 적절히 사용하는 지혜와 과유불급 하지 않는 중용(中庸)의 도(道)를 한번 쯤 새겨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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